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서양식 HMR 브랜드 ‘베누’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베누’는 ‘진정성 있는 맛의 철학을 전달한다’는 베키아에누보의 콘셉트에 맞춰 매장에서 맛볼 수 있었던 서양식 정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은 ‘양송이 크림 스프’, ‘포테이토 크림 스프’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파우치 타입의 소용량으로 출시돼 중탕 또는 전자레인지로 간편 조리가 가능하다. 가격은 1개입은 2600원, 2개입은 438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식문화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점차 서구화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에서도 서양식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에 주목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달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즉석조리식품 가운데 스프류, 파스타류, 미트류 등 서양식의 소매시장 규모는 372억 원으로 전년동기 331억 원에 비해 12%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200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프리미엄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를 간편식 브랜드로 확장해 서양식 가정간편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베누 드레싱, 함박스테이크, 파스타 등을 차례로 출시해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베누 론칭으로 한식 가정간편식 ‘올반’, 수산물 가정간편식 ‘보노보노’, 서양식 가정간편식 ‘베누’ 등으로 카테고리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브랜드별 특화된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