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중립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조경태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06. (뉴시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은 6일 “당의 간판이 젊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래세대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당의 미래도 없다. 낡은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한국당의 위기와 관련해 “당의 위기는 지독한 계파정치의 폐쇄성이 만들어낸 부작용이지 보수의 실패는 아니다”라며 “한국당을 바로 세워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롭게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특정 계파의 몰아주기식 원내대표 선거로는 한국당의 위기, 보수의 위기에서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며 “저 조경태, 위기에 처한 당의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조 의원은 이주영·한선교 의원과 함께 당내 중립지대 의원들을 대표해 원내대표 후보로 나섰다. 이들은 지난 4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이날부터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중이다. 최종 후보는 다음날 오후께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