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제어시스템 전문기업 시스웍이 코스닥 상장(IPO)을 추진한다.
2004년 설립한 시스웍은 국내 최초로 클린룸(Clean Room)에 사용되는 FFU(Fan Filter Unit)∙EFU(Equipment Fan Filter Unit)의 감시제어시스템 개발 및 냉∙난방과환기시스템에 들어가는 BLDC(Brushless DC) 모터를 개발한 기업이다.
클린룸 제어시스템은 클린룸내의 청정도와 온∙습도, 압력 및 유해가스 등 다양한 환경요인을 개발 공정에 맞게 제어하는 환경제어시스템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생산공정에 필수 요소인 클린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제어, 감시 및 모니터링의 역할을 한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라인 및 그 외의 클린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팬필터유닛(FFU/EFU)'를 감시하고 제어하기에 적합한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BLDC모터는 시스웍의 주력제품으로써 생산공장에 필요한 FFU/EFU에 탑재돼 클린룸 내의 청정도 유지·관리를 위해 천장 및 내부에 설치돼 청정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일반 DC모터의 단점인 브러쉬(모터 회전자 내 전원공급 장치, 쉬운 마모로 모터수명 단축)를 제거해 내구성 향상시키고 소음을 최소화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소비전력을 낮춰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BLDC모터는 AC모터 대비 넓은 구간에서 회전속도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한 풍속제어와 에너지 효율에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AC모터가 산업용 모터의 주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산업 내 운전비용 절감 노력과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BLDC모터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다.
시스웍은 지난해 매출액 243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59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6%, 118%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액 259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달성했다.
시스웍은 오는 12월 8일~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일~15일 청약을 거쳐 12월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3300~3900원으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