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R3CEV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업체인 R3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R3CEV에는 신한, KB, 하나, 우리은행이 참여중이다. R3CEV 가입을 위해 개별 은행들이 내야하는 연간 회비는 25만달러(한화 약 3억원)다.
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는 핀테크기업들과도 기술제휴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블록체인 기술력을 함양하고, 시범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구태 핀테크사업부 과장은 "컨소시엄 가입은 R&D차원에서 해외동향도 보고 스터디하려는 목적"이라며 "자체적으로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핀테크 기업들과 개념증명(POC)을 준비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