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이 이성열과 이동하 사이에서 갈등한다.
8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19부에서 은조(표예진 분)는 석표(이성열 분)와 부식(이동하 분)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앞서 대영의 집을 찾아 나선 석표와 은조. 수많은 계단을 올라간 끝에 겨우 대영의 집에 도착한다. 대영은 석표에게 "시간 낭비하지 말자"며 해고에 대한 입장이 변함없음을 알린다. 석표는 "변명은 들어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따진다.
이때 은조가 나서 "밥 좀 드세요. 라면이라도 끓여 줘요"라며 친근하게 다가가 분위기를 전환한다. 대영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은조는 석표 어깨에 기대 잠이 든다. 그런 은조를 애정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석표. 석표는 은조에게 여러모로 고마운 점이 많다.
이후 은조는 보금(윤사봉 분)에게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조금 떨리는 남자랑 같이 있으면 편하긴 한데 그냥 무덤덤한 남자 중에 어떤 남자가 좋은 거냐"고 조언을 구한다. 보금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은조를 쳐다본다. 보금의 대답에 관심이 쏠린다.
석표는 집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엿듣게 된다. 종희(송유현 분)는 "그러고 살고 싶냐"며 충서(김법래 분)에게 한 마디하고 충서는 "그러고 사는 게 뭐가 어떻냐"고 따진다. 이어 충서는 "지니어스 대표 할 거냐"고 묻고 종희는 뾰루통하게 "못할 것도 없지"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석표는 종희를 오해하게 된다.
근섭(이병준 분)은 심부름센터를 시켜 행자(송옥숙 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심부름센터 직원은 근섭에게 "재산 상태로는 쉽지 않은데, 심부름 값이 올라가는데 괜찮겠냐"고 제안한다. 근섭은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한편 행자는 배달된 가족사진을 보고 흐뭇해한다. 이와 함께 "애들 시집 장가 보내 놓으면 뭐하고 살 거냐. 그러지 말고 애인 하나 만들라"는 미애(이아현 분)의 말이 들려온다. 행자는 미애에게 "망측하게 애인은 무슨"이라고 화제를 돌린다.
정숙(박명신 분)은 시장 사람들 몰래 경품으로 당첨된 압력밥솥을 받아온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미애는 미용실 앞에서 지키고 있다. 미애는 분장까지 한 정숙이 지나가자 "원장님"하고 부른다. 당황한 정숙은 "거기 있었어?"라며 멋쩍게 웃는다. 미애는 밥솥을 보고 "저기 새로 생긴 미장원 경품 같은데"라고 묻는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