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사단법인 여성금융인네트워크(여금넷)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룸에서 ‘2017 대한민국 여성금융대상’을 개최했다.
여성금융대상은 여성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쓴 금융회사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조직과 사회 내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상경 여금넷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총 2개의 금융회사와 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XA(악사)다이렉트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인 ‘여성리더혁신부문 대상’을 받았다. 악사다이렉트는 임직원의 64%, 부서장의 30%가 여성으로 채워져 있는 등 여성인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는 점이 인정을 받았다.
부산은행은 금융위원장상인‘양성평등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은행은 남성 직원이 담당해 오던 여신, 외환업무에 여직원들이 진입하도록 해 유리천장을 없애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인 ‘여성금융인 대상’에는 KB금융지주 박정림 부사장이 선정됐다. 박 부사장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30여 년간 남성중심의 금융권에서 혁신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KB금융지주의 부사장, 국민은행의 부행장, KB증권의 부사장을 동시에 겸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의원,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손병두 사무처장,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길정우 이투데이 미디어 총괄대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김신 SK증권 사장, 박상영 데일리금융그룹 고문 등 금융권 주요 인사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여금넷)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