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여성금융대상에서 양성평등부문 대상을 수상한 부산은행의 권미희 부행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부산은행이 금융위원장상인 ‘양성평등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사단법인 여성금융인네트워크(여금넷)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룸에서 ‘2017 대한민국 여성금융대상’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은행에 수여된 '양성평등부문 대상'은 권미희 부산은행 부행장이 대리 수상했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여성임원을 배출한 기업으로 남성 직원이 담당해 오던 여신, 외환업무에 여직원들이 진입하도록 해 유리천장을 없애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권 부행장은 "금융권이 보수적인 기업인데 여성 지점장에 이어 여성 부행장으로 지방은행 최초로 사명 준 부산은행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 부행장은 "부산은행은 전직원 임원 중 여성 비율이 50%를 넘어섰고, 작년 12월 말 책임자 승진 비율도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권 부행장은 "여성들은 잘 활용하는 기업이 성공한다"며 "앞으로 여성 금융인들이 재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이 변화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