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영인프런티어, 획기적인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내년부터 판매 돌입

입력 2017-12-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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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영인프런티어가 69조 원에 달하는 체외진단 시장에 진출한다. 암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췌장암 진단키트를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12일 김석암 영인프런티어 바이오 연구소장은 “지난 15년간 축적한 연구용 항체 개발 서비스를 통해 경험한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인 췌장암 진단법을 진단 마커에 대한 일부 항체 개발과 3종 마커를 면역화학검출법인 ELISA 법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소장은 “임상시험을 위해 ELISA 자동화 장비에 막바지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따라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임상시험에 필요한 시제품 키트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인프런티어는 서울대병원의 임상시험과 함께, 내년부터 연구용 제품으로 상용화하여 판매 할 예정”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트의 생산과 췌장암 진단법으로의 국내외 인허가 획득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암니스, 텔콘, 케이피엠테크, 네이처셀 등과 함께 바이오 관련주로 꼽히는 영인프런티어가 기술 이전받은 췌장암 진단법은 국내 유수 병원 등이 연구에 참여해 기존보다 진단 정확도를 10~30% 높임으로써 국내외 의료계와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분류된다. 국내 전체 암 발생 환자의 최근 평균 5년 생존율이 70.3%인데 비해, 췌장암의 생존율은 10.1%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췌장암 사망자 수는 모든 암 사망자 중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중요해, 혈액 검사를 통해 췌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개발은 암 진단 시장에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은 매년 7% 이상 빠르게 성장해 2017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69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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