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혐의' 이찬오, 백스텝으로 호송차 탑승
마약 투약 혐의로 유명 셰프 이찬오가 체포된 가운데, 이찬오가 호송차에 올라타며 기이한 행동을 해 눈길을 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는 15일 이찬오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6일 도주할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객관적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찬오는 지난 10월 네덜란드에서 국제우편으로 해시시 4g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으며,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기름 형태로 만든 것으로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마약이다. 그런 가운데 이찬오가 지난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찬오는 몰려든 취재진을 발견하자 카메라에 찍히지 않으려는 듯, 백스텝(뒷걸음)으로 호송차에 올랐다. 이와 같은 돌발 행동에 교도관도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영장심사에서 이찬오는 "가정 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라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양승은 MBC 아나운서, '생방송 오늘 아침'도 그만두나
양승은 MBC 아나운서가 8년간 진행해온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하차한 가운데, 양승은 아나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지난 17일 방영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그동안 함께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날 아주경제는 "양승은 아나운서의 하차는 MBC 정상화 과정"이라는 한 관계자 발언을 보도했다. MBC가 '정상화 과정'에서 일부 프로그램 진행자를 조정하는 중이며 이 가운데 양승은 아나운서의 하차가 결정됐다는 것. 이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MBC 노조 파업에 불참한 것과 관련이 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노조를 탈퇴한 후 업무에 복귀했다. 또한 올해 MBC 총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7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가 최근 편집부 기자직으로 발령 난 배현진 아나운서도 같은 행보를 보였다. 이에 양승은 아나운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될지 눈길이 쏠린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엄주원 아나운서와 MC로 호흡하고 있다.
◇ '런닝맨' 고보결, 도깨비‧고백부부 등 명품 조연
‘런닝맨’으로 예능 신고식을 치른 배우 고보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보결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에 수석 입학, 조기 졸업한 재원으로 2011년 독립영화 ‘거북이들’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영화 ‘역린’을 비롯해 드라마 ‘프로듀사’, ‘풍선껌’, ‘실종느와르M’,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고보결이 본격적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것은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도깨비’이다. 당시 고보결은 지은탁(김고은 분)의 유일한 친구 반장 역을 맡아 쌀쌀맞으면서도 정감 넘치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여세를 몰아 고보결은 KBS2 드라마 ‘7일의 왕비’, ‘고백부부’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고보결은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의 ‘명품 악역 배우 특집’에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고보결은 2018년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마더’ 출연을 앞두고 있다.
◇ ‘나쁜녀석들2’ 첫방 2.4%, 2화에선 역대급 추격전
새롭게 시작된 ‘나쁜녀석들2’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으로 시청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OCN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나쁜녀석들2)’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2.6%, 최고 3.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된 ‘나쁜녀석들2’ 1회에서는 ‘악의 카르텔’에 접근하기 위해 모인 우제문(박중훈 분), 허일후(주진모 분), 장성철(양익준 분), 노진평(김무열 분), 한강주(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선보인 대규모 격투신은 물론 인신매매범들에게 붙잡힌 여성들의 탈주 등 액션 누와르라는 장르를 제대로 표현한 영화 같은 강렬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1회에서는 뜻밖의 상황과 함께 ‘나쁜녀석들’이 만나게 됐다”라며 “아직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17일) 밤, ‘나쁜녀석들’ 5인방이 드디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라며 “그 과정에서 역대급 추격전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2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OCN의 새 드라마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 ‘복면가왕’ 드림캐처는 벤 “폐소 공포증 때문에 고민”
‘드림캐처’의 정체가 가수 벤으로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5대 가왕의 자리를 놓고 4명의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알리의 ‘별짓 다해봤는데’를 부른 드림캐처가 가수 박광선을 꺾고 가왕 결정전에 올랐다. 이어진 가왕 방어 무대에서 ‘레드마우스’는 매드 소울 차일드의 ‘Dear’을 열창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연예인 판정단들은 “레드마우스님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데 잘하신다. 멋진데 무섭다. 예술적이지만 멀게 느껴진다. 내 취향이 아니라고 하면 없어 보이게 한다. 그런 힘이 있다”라고 평했고 “드림캐처님은 쌍꺼풀이 없는 무쌍의 느낌이다. 프레쉬한 느낌이 있다. 계속 듣고 싶다”라고 평했다. 투표 결과 승리는 62표를 얻은 ‘레드마우스’에게로 돌아가며 가왕 방어에 성공했다. 아쉽게 가왕 도전에 실패한 ‘드림캐처’는 가수 벤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벤은 “제가 폐소 공포증이 있어서 가면 쓰는 게 답답해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OST를 통해 저를 많이 알아주셨다. 하지만 제 얼굴은 잘 모르시는 거 같더라. 제 얼굴을 알려드리고 싶어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한편 네티즌은 새로운 가왕 ‘레드마우스’의 정체로 가수 선우정아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