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 가수 한소아가 소속사 대표 암 투병 사실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소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글을 쓸지 말지 무수히 고민했다"라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참 올 한 해는 저에겐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해인것 같다. 이 긴 시간들 중에 저와 함께 약 4년이라는 가장 힘들지만 뿌듯한 순간들을 같이한 대표님이 계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중국에서 함께 고생도 했고 다시 돌아와서 함께 힘든 순간을 이겨나가 주신 분이다"라며 "그런 가족같은 대표님이 지금 암투병 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
한소아는 또 "며칠 뒤 수술과 항암치료를 앞두고 계시다"라며 "대표님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 얼마나 많은 생각과 걱정이 있었기에 이런 병을 얻으셨을까 생각하면 그저..제가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소아는 "이 겨울 모두들 건강부터 챙기시고 물론 수술 잘 되겠지만 시간이 되실 때 손 모아 마음을 담은 기도 한 번 부탁드린다"라고 말을 맺었다.
18일 한소아 소속사 새로움엔터테인먼트 최선침 대표는 공식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최 대표는 글을 통해 한소아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최 대표는 암 수술로 앨범 홍보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수술을 미루고 홍보를 하려고 했지만 암 조직이라 시간을 지체하면 좋지 않아 수술 날짜가 앨범이 나온 직후 잡히게 됐다. 역시 마음이 무겁다"라며 "어렵게, 힘들게 만든 앨범이라 그 친구의 마음이 걱정이다. 빨리 회복해 좋은 제작자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소아는 지난 3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로 주목을 받았으며, 당시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이 아쉽게 불발된 사연을 가진 참가자로 출연했다.
한소아는 지난 11월 정규 2집 앨범 '널 헤는 밤'으로 컴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