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산업계와의 현장 소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과 정규직 보장,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업계의 고충과 애로점을 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19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인 캠시스를 방문했다. 전기자동차·무인자동차 분야의 중견·중소기업 대표들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다.
이 자리에는 김 부총리와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홍정기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동석했다.
업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김필수 전기자동차협회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박영태 스마트이모빌리티 협회장, 권현진 캠시스 부회장,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이사, 조만행 경신 전무이사,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 박은경 세코닉스 대표이사, 원종대 이래에이엠에스 상무, 남기모 아이비스 대표이사, 최윤용 드라이브텍 대표이사, 고재영 우석엔프라 대표이사, 박종규 믿음산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전기차·자율차 및 자동차부품 업계의 투자·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건의 과제와 중견‧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12일 개최한 LG그룹 간담회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며 “대한상의와의 협의를 통해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