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의 마음이 이동하로 기울고, 송옥숙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19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26부에서 은조(표예진 분)는 부식(이동하 분)을 서서히 의지하게 된다.
앞서 은조가 아줌마 행자(송옥숙 분)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고, 석표에게 차여 힘들어할 때마다 부식은 묵묵히 은조 옆을 지켰다. 이에 은조는 점점 부식에게 마음이 기울어져 간다.
은조가 부식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본 양아(은서율 분)는 "은조 언니 성격에 양다리 오래갈 줄 알았는데 싱겁게 끝났네"라고 중얼거린다.
은조와 부식은 데이트를 하며 더욱 가까워진다. 부식은 "내가 은조 씨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이라며 뭔가를 건넨다. 반면 은조와 헤어지기로 결심한 석표(이성열 분)에게는 공황장애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다.
건강검진을 하게 된 행자는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명조(고병완 분)는 행자에게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권유한다. 명조는 식사 도중 "기본 검진에 특약 몇 개 집어넣었으니 그대로 하라"고 말한다.
행자는 근섭(이병준 분)과 함께 병원에 방문한다. 근섭이 검진 리스트를 보며 차근차근 설명해주자 그의 다정한 모습에 행자는 또 한번 설렌다.
의사는 행자를 방으로 부르고 당황한 행자는 "뭐 어디가 잘못된 거냐"고 묻는다. 앞서 은정(전미선 분)이 언급한 은조와 관련된 행자의 비밀일지 이목이 쏠린다.
미애(이아현 분)는 충서(김법래 분)를 얻기 위해 종희(송유현 분)에게 접근한다. 미애는 종희의 뒤를 쫓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는다. 다만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게 생겼다"며 한숨을 내쉴 뿐이다. 과연 미애가 종희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부식은 충서의 뒤를 캐기 위해 일부러 접근한다. 충서의 사무실을 찾은 부식은 명함을 내밀고, 충서는 장난을 치며 부식을 맞이한다. 부식은 속으로 "구충서, 어떤 사람인지 도통 감이 안 잡힌다"며 답답해한다. 그리고는 조금 더 충서를 지켜보기로 한다.
은정은 "행자한테 남자가?"라며 행자의 뒤를 밟는다. 행자가 남자 옷을 고르자 은정은 "바로 이거였다. 대놓고 판을 깔았다"며 의심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