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리가 치매에 걸린 전 남편 자니 윤을 버리고 그의 대저택까지 팔아버렸다는 일부 보도에 억울함을 쏟아냈다.
22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줄리아 리는 자니 윤이 미국에서 심각한 치매를 앓아 이혼을 당했다는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줄리아 리는 "자니 윤과 8년 전 이혼했으며 함께 살던 집 역시 결혼 전부터 내 명의였고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자니윤 근황 '치매 악화' , 자신이 누군지도 몰라
또 줄리아 리는 "2012년 박근혜 캠프 재외국민 본부장과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그래서 자니 윤이 이혼 사실을 숨겨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숨기고 방송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줄리아 리는 이혼 후에도 자니 윤과 왕래하고 있다며 "자니 윤을 찾는 사람이 없어 한때나마 살을 맞대고 지냈던 내가 보살피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 없이 치매 걸린 남편을 버리고 집을 팔아버린 사람을 만들어 억울하고 분통하다"고 토로했다.
줄리아 리는 이혼 사유로 "결혼 당시에도 나이 차로 반대가 심했고 결혼 생활 중 뇌경색으로 자니 윤이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줄리아 리는 자니 윤과 1999년 결혼해 2009년까지 부부로 지냈다.
현재 줄리아 리는 허리디스크 치료 차원에서 한국에 머물고 있다. 내년 1월 미국으로 돌아가 자니 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주헤럴드경제는 자니 윤이 미국 LA 한 양로 병원에서 기억을 잃어가며 휠체어에 의존한 채 홀로 치매 투병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