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7.8%·바른정당 5.7%·정의당 5.2%·국민의당 4.9%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4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69.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4주차에 73.0%를 기록한 뒤 71.5%, 70.8%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주엔 68.6%까지 떨어졌었다.
이에 반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25.1%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에 대해 “야당과 일부 언론의 ‘대중 굴욕외교 공세’ 논란이 이어졌던 18일 67.7%로 약세 출발했으나, 문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 참여 보도가 이어졌던 19일 69.1%로 올랐다”며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방문한 22일에는 71.1%로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51.9%를 기록하며 2주 연속으로 50%대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야당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17.8%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당무감사 결과 발표 이후 내분이 심화되면서 지난 3주간의 오름세를 마감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7%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5.2%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안철수 대표가 재신임 관련 전(全) 당원투표를 실시하면서 지지율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해 정당 지지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만 468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이 응답(응답률 4.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