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 및 교역조건, 영업일수 정상화에 상승반전..12월도 증가세 이어갈 듯
삼성전자 갤럭시S8 등 스마트폰에 홍채인식기술이 적용되면서 광학기기 수출물량 증가율이 7년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역 및 교역조건 지수는 영업일수가 정상화하면서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이외에도 직접회로를 중심으로 한 전기 및 전자기기(15.9%)가 올라 전년동월보다 8.7% 늘었다. 직전달에는 추석 등 긴 연휴로 인해 1년만에 감소(-1.9%)한 바 있다. 반면 수송장비 부문에서는 자동차 부분품을 중심으로 줄어 2.4%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도 6.3% 상승해 1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기 및 전자기기(19.9%)가 직접회로와 이동전화기를 중심으로 올랐고, 일반기계(22.0%)도 반도체제조용기기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LPG가격과 동제련정련품 하락에 석탄 및 석유제품(-10.5%)과 제1차금속제품(-15.5%)이 떨어졌다.
(한국은행)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조업일수가 10월에는 4.5일 감소한 반면 11월에는 전년동월과 동일했다”며 “조업일수 회복에 수출입 지수 모두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2월도 일평균 수출이 최근 8~9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월 하락세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게 맞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