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美 엠마우스, SCD신약 유럽 EMA 소아임상계획 승인”

입력 2017-12-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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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은 관계사 엠마우스가 내년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신약의 유럽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엠마우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SCD 치료제 신약의 소아 대상 임상계획(PIP, Paediatric Investigation Plan)을 승인받았다.

이번 PIP 승인으로 엠마우스는 다음 달 유럽 EMA에 신약 승인을 신청할 예정으로 내년 중 판매 승인을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엠마우스는 미국 FDA로부터 SCD 치료제 엔다리(Endari)의 판매를 승인 받았다. 엔다리는 20년 만에 출시되는 신약이자 세계 최초 소아 환자용 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다.

회사 측은 신약 허가가 까다로운 미국에서 엔다리가 판매 승인을 받은 만큼 향후 EMA로부터 신약 승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콘 관계자는 “미국 내 엔다리 출시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 개시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SCD 환자수가 약 30만 명에 이르는 만큼 향후 SCD 치료제 출시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텔콘은 최근 케이피엠테크 및 한일진공이 보유한 엠마우스 지분을 인수해 지분율을 12.74%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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