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만원ㆍ10만원대 요금제 고객 대상…TVㆍ음악 포함 미디어팩 추가 제공
KT가 고가 요금제 혜택 강화에 나선다.
KT는 2일부터 LTE 데이터선택 87.8(월 8만7890원)과 109(월 10만9890원)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미디어팩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요금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미디어팩은 월 9900원에 4만원 상당의 콘텐츠와 음원 부가 혜택(지니팩)을 제공하는 패키지 서비스다.
올레tv 모바일 콘텐츠와 메일 2GB의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올레tv모바일 데일리팩’을 비롯해 매월 올레tv 최신영화 무료 감상이 가능한 TV포인트 1만1000점과 웹툰ㆍ웹소설 무제한 이용 가능한 ‘케이툰’ 등 미디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링투유(통화연결음)와 매월 링투유 음원 1건 △캐치콜(받지 못한 전화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통화가능알리미(전화한 상대의 통화가능상태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 데이터 차감없이 스트리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지니팩’도 프리미엄 혜택으로 제공한다.
두 요금제 이용자는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월정액 요금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제공되던 스마트기기 월정액 50% 할인 혜택이 해당 요금제에서는 1월 2일부터 할인율 100%로 상향된다. 할인 대상 요금제는 데이터투게더라지(월 1만1000원)ㆍ데이터투게더미디어(월 8800원)ㆍ키즈80(월 8800원)으로, 최대 1만1000원의 월정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두 요금제 이용자는 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통해 KT 멤버십 VIP등급과 단말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다. 데이터선택 109 이용자는 데이터로밍 이용권이 월 최대 5개씩 제공되고, 87.8 고객은 미디어팩과 데이터로밍 이용권(월 2개)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KT 김영걸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프리미엄 요금 가입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미디어팩과 함께 급증하는 세컨드 디바이스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기기 요금 무료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