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포스코(POSCO)에 대해 올해 1분기 추가적인 단가 상승으로 철강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내수가격이 지난해 11월 시작된 동절기 철강 감산 효과로 완만한 반등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10월 말 대비 철광석과 강점탄 가격도 각각 24.4%, 46.1% 반등해 포스코의 1분기 제품 출하단가 인상 시도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화 강세가 1분기 투입단가 상승을 최소화하는 기재로 작용해 추가적인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173.5% 증가한 15조5560억 원, 1조2900억 원으로 예상됐다. 방 연구원은 “4분기 평균 출하단가는 직전 분기 대비 톤당 약 1만5000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탄소강 마진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져 이익 모멘텀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 내 수요가들의 철강재 재고 확충과 철강사들의 원재료 재고 확충으로 올해 초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에도 이어질 중국의 공급 조정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실수요 증가로 역내 수급 개선 사이클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