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그룹 시무식에서 "올해 건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매출 9조8000억 원, 영업이익 6000억 원, 경상이익 6000억 원 등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8년 간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금호홀딩스와 고속, 터미널 합병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를 완료했다"며 "이는 전 임직원이 견위수명의 자세로 각자 자기 역할을 다하여 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로 그룹은 최악의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이제는 과거의 금호아시아나가 아닌 새로운 발상과 사고로 창업회장이 창업하셨던 초심의 정신으로 2018년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금호건설,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 각 계열사에는 부여된 목표 달성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은 그룹의 중추로서 그룹의 비상을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에어부산도 다른 LCC 대비하여 영업이익을 극대화 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 KTX, SRT 등으로 시장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그룹의 모태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확신한다"며 "IDT는 4차산업사회를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활용해 변화에 대응해야 하며, 그룹 내에서 4차산업사회를 대비하는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그룹은 항상 시련과 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극복한 집념의 역사가 있다"며 "내실경영을 통해 이윤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