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인 왕진진(전준주) 사실혼 의혹과 관련, 왕진진의 전 동거녀로 추정되는 여성에 비난을 보냈다.
낸시랭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번에 걸쳐 장문의 글을 남겼다. 미국 시민권자인 낸시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상황을 호소하며 남편 왕진진(전준주)의 억울한 사연을 알리며 인권침해를 주장했다.
낸시랭은 남편의 강간 전과에 대해서 "정황증거로만 유죄판결이 내려졌다"며 "제 남편도 장자연 사건과 같은 희생양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도강간 사건은 여러 변호사와 상담을 해본 결과 이해가 안되는 판결이라는 것"이라며 "유죄 판결이 내려질 수 없는 정황 증거로만 유죄판결을 내릴 수 있는 사회는 말로만 발전된 대한민국 사법부의 행정 처분 절차인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최소한 진실이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사실혼 관계의 동거녀라고 알려진 A씨에 대해서는 '거짓기독교 적그리스도'라는 표현을 쓰며 그가 악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적었다. 낸시랭은 A씨가 이미 법적인 남편과 30대인 3명의 자녀, 손녀 2명을 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달 27일 혼인신고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왕진진이 회장으로 있다던 위한컬렉션의 법인 등기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또 왕진진이 故 장자연의 편지 위조범과 동일인이며,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한 과거와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를 당한 사실까지 보도되며 파장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