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안법 개정안'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한 시민에게 "ㅁㅊㅅㄲ", "ㅅㄱㅂㅊ" 등의 욕설로 답장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그 뜻에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시민들은 국회에 발이 묶인 '전안법 개정안'과 관련해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본회의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김종석 의원은 이에 'ㅁㅊㅅㄲ', 'ㅅㄱㅂㅊ'라고 답장했다.
시민들은 초성으로 된 해당 문자 내용이 욕설로 추정하고 전화번호를 등록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을 통해 발신인이 김종석 의원임을 확인했다.
이후 시민들은 분개해 이 같은 사실을 온라인상에 폭로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ㅁㅊㅅㄲ'와 'ㅅㄱㅂㅊ'의 뜻 추리에 나섰다. 특히 'ㅅㄱㅂㅊ'에 대해 '수고빈충(수고~가난한 충들)', '세금 바쳐', '수고불참', '생강부추', '시건방춤', '시건방충', '수고번창'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ㅅ(세금 축내는) ㄱ(국회의원) ㅂ(병X들이) ㅊ(참으로 꼴X떤다)"라고 답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김종석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자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다. 현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경제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김종석 의원은 최근 우리은행 달력에 실린 '통일나무'에 북한 인공기가 등장한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은행에 대한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