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이 상승세다. 카카오 자회사 두나무의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주요 주주와의 지분 연관성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58분 현재 바른손은 전일 대비 4.09% 오른 4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나무의 주주는 카카오(9.42%), 우리기술투자(7.59%), 퀄컴(6.85%), 카카오청년창업펀드(3.14%) 등이다.
특히 카카오의 투자전문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는 두나무에 초기 투자를 단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13.29%),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6.75%), 대성창투(1.24%) 등 벤처캐피탈이 펀드(투자조합) 형태로 지분 투자가 이뤄진 상태다.
바른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2년 5월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의 지분 2.6%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일평균 거래량이 7조 원 수준에 달한다"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브랜드, 비트렉스 제휴,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 등을 앞세워 지난달 19일 기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두나무는 카카오 지분법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지분법 이익 150억 원이 반영되면 시장은 두나무 가치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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