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알렸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로 SUV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SUV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최종식 사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 혈통을 계승해 오픈형으로 재탄생한 차량"이라며 "쿼드프레임과 4Tronic을 바탕으로 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월등한 견인능력, 극대화된 공간활용성은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SUV 시장 확대 추세는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국내 시장 판매 목표를 월 2500대, 연간 3만 대로 설정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통해 전 모델을 △렉스턴(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 △코란도(코란도 C/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티볼리 아머/티볼리 에어) 3개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엄브렐러(Umbrella) 브랜드 전략을 완성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쌍용차는 모델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효과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위해 △그랜드 화이트 △파인 실버 △스페이스 블랙 △마블 그레이 △인디안 레드 △아틀란틱 블루 △마룬 브라운의 총 7가지의 외관 컬러를 마련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이다. 구매하는 고객들은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을 통해 차량가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와일드(Wild) 2320만 원 △어드벤처(Adventure) 2586만 원 △프레스티지(Prestige) 2722만 원 △노블레스(Noblesse) 3058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