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가 미국 자율주행 기업 한 곳과 협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 보유 업체로 이에스브이가 이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분기 내 계약을 자신했다.
이와 함께 강조셉정환 대표는 최근 CES 참가업체 일부와 자율주행 및 AI(인공지능) 관련 미팅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9일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1분기 안에 협약을 맺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 회사의 기술을 당사가 활용하는 방안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2011년 설립된 전자제품 부품 개발업체다. 2015년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스마트카 및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AI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자율주행용 센서를 개발 완료한 데 이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연결 없이 ADAS 기능을 구현하는 지능형 블랙박스도 선보였다.
칩스앤미디어, 에이테크솔루션, 아남전자, 에이디칩스 등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업체로 분류되는 이에스브이는 지난해 미국 뉴랩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글로벌 IT 전문가도 다수 영입했다. 뉴랩은 로봇, AI 등 다양한 산업·기술 회사의 협업 플랫폼이다. 현재 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CES2018‘에는 대표 및 임원진이 직접 참관에 나섰다. 현재 CES 참가 업체 몇 곳과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대표가 지난해 말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 CES 참석 중이다”면서 “CES 참가 업체 몇 곳과 최근 미팅을 갖고, 자율주행과 AI 쪽으로 긴밀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8’에서 하만을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라인(DRV라인)’을 공개한다. SKT와 기아차도 CES에서 5G 자율주행을 시연한다.
DRV라인은 자율 주행 차량용 전자식 제어장치 등 기본 요소부터 차량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센서, 카메라, 레이더 장치, 레이저측정장치, 라이다(LiDAR) 작동제어 장비 등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