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가 미국 자율주행 기업 한 곳과 협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9일 오후 2시37분 현재 이에스브이는 전일대비 15% 상승한 126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1분기 안에 협액을 맺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 회사의 기술을 당사가 활용하는 방안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 보유 업체로 이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1분기 내 계약 달성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강조셉정환 대표는 최근 CES 참가업체 일부와 자율주행 및 AI(인공지능) 관련 미팅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스브이는 2011년 설립된 전자제품 부품 개발업체다. 2015년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스마트카 및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AI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자율주행용 센서를 개발 완료한 데 이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연결 없이 ADAS 기능을 구현하는 지능형 블랙박스도 선보였다.
칩스앤미디어, 에이테크솔루션, 아남전자, 에이디칩스 등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업체로 분류되는 이에스브이는 지난해 미국 뉴랩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글로벌 IT 전문가도 다수 영입했다. 뉴랩은 로봇, AI 등 다양한 산업·기술 회사의 협업 플랫폼이다. 현재 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