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웹소설 및 웹툰 시장 성장과 미국 및 중국 등 해외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는 지난해부터 국내 웹소설 기반의 수익구조를 웹툰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6개의 신작에 이어 올해 20개 이상의 신규 웹툰을 출시해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김 연구원은 “수출비중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1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해외시장에 대한 디앤씨미디어의 성장잠재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포도트리(지분율 18.4%)가 2대 주주로 등재돼있어 카카오페이지 및 다음 웹툰과 긴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작가 모집 등 콘텐츠 제작사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디앤씨미디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6%, 45.5% 증가한 350억 원과 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일본 대형출판사와 노블코믹스 ‘황제의 외동딸’을 출판계약하며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황제의 외동딸’이 대형 히트작품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 달성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