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학기 가방 트렌드 “더 가볍게”...기능성 더해 경량화

입력 2018-01-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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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학기 가방 트렌드는? “더 가볍게” 기능성 더해 경량화

신학기 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책가방 경쟁이 시작됐다. 올해 신학기 가방 트렌드는 ‘경량화’와 ‘기능성’이다.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를 비롯해 가벼운 기능성 소재를 적용, 가방 무게를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넉넉하고 편리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션브랜드들이 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재와 기능성, 디자인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한 가방제품을 내놓고 있다.

뉴발란스 키즈는 500~550g 까지 무게를 낮춰 아이들 어깨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휠라키즈는 나일론 소재의 겉감을 사용해 가방 무게를 최소화했으며 어깨끈의 쿠셔닝을 강화 착용감을 높였다. 3M 재귀반사 테이프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아이들이 쉽게 눈에 띄도록 안전성까지 더했다.

빈폴키즈는 책가방의 무게를 600g 수준으로 낮추고 업계 최초로 특수 제작된 실리콘 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해 가방에 적용함으로써 방수 처리 뿐 아니라 내오염, 내마모 성능 등 실용성을 높였다. 빈폴키즈 관계자는 “실리콘 하이브리드 소재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특수개발 소재인데다 무게가 가벼워 아이들이 매거나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며 “고품질에 가성비를 갖추고자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출시해 기존보다 15%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유행에 민감함 10대 청소년들에겐 세련된 디자인과 트렌디한 컬러감으로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교복을 주로 입는 중고생에게 책가방은 자신의 개성과 멋을 드러내는 대표 패션아이템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참장식이나 인형 등 소품을 제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빈폴아웃도어는 병아리, 펭귄, 돌고래, 물개 등의 인형을 자기만의 개성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방 앞쪽 메쉬(Mesh) 포켓과 D형 고리 디자인을 강조했다. 파스텔 컬러의 마카롱이 연상되는 디자인의 가방을 출시해 귀엽고 친근한 매력 포인트를 강조했다. 가방의 무게도 최대 900g 수준으로 낮췄다.

아이더는 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하는 등 트렌디한 스타일에 다양한 수납공간 더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특히 USB 연결 단자를 탑재한 스마트한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스퀘어 형태에서 라운드 형태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소프트한 소재의 가방이 인기”라며 “여심을 잡기위한 매력포인트로 인형을 가방에 달거나 포켓 안에 집어넣는 등의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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