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시즌을 맞아 호텔가에 딸기 향이 짙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쁜 음식 사진을 공유하는 이른바 ‘푸드스타그램’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티라미수, 케이크, 마카롱 등 특급호텔의 딸기 디저트 뷔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딸기를 활용한 색다른 신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호텔 업계 최초로 2007년 처음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 ‘원조’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찾으면 된다. 4월 15일까지 2곳 레스토랑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 30층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딸기 정원’ 콘셉트로 이탈리안 스타일로 해석한 딸기 브륄레, 딸기 플람베를 곁들인 감자 뇨끼, 딸기 밀푀유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로비라운지는 ‘스트로베리 애비뉴’라는 주제로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재해석해 30여 가지의 딸기 메뉴로 구성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라운지에서는 ‘스트로베리 부티크’ 테마로 벨라 뤽 총주방장의 지휘 아래 딸기를 활용한 티라미수, 마들렌, 모찌, 보석젤리 등 신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5만1000~6만5000원이다.
디저트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까지 더하고 싶다면 롯데호텔서울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이 제격이다. 4월 29일까지 주말마다 진행한다. 올해는 여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딸기와 제철 채소, 해산물이 들어간 3종의 샐러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탕수육, 망고 소스를 곁들인 새우튀김, 볶음밥이 준비된 핫코너를 마련했다. 더불어 샌드위치를 비롯한 케이크와 티라미수, 마카롱 등 35종류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올해는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까지 더하는 곳도 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 베리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약 2000개 이상의 생딸기를 층층이 쌓아 올린 베리 타워를 선보인다. 지난해 선보였던 딸기 버거와 피자바게트를 비롯한 20가지의 신메뉴를 추가해 총 40여 가지의 메뉴를 맛볼 수 있어 규모 면에서 으뜸으로 통한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마이 스윗 스트로베리 뷔페’만 한 곳이 없다. 캐주얼 바 모모바에서는 3만 원대에 즐길 수 있는 실속형 딸기 뷔페를 선보인다. 디저트 메뉴로 가장 있기 있는 딸기 파블로바, 딸기 티라미수, 딸기 크림 슈, 딸기 피자 등이 준비된다. 뷔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3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