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에 아남전자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남전자는 올 4월까지 기존 생산공장 대비 3배 크기의 신공장을 베트남에 준공할 목표로 추진 중이다.
17일 아남전자 관계자는 “하만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전체 매출도 25%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달 베트남 신공장을 착공했고 올 4월까지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며 “신공장에서 AI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 정통오디오 등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남전자는 하만 제품의 ODM은 물론 OEM까지 하고 있으며 매출에 약 20%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고의 제조기업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할 당시 아남전자에게는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스피커 등 스마트 오디오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아남전자는 베트남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신공장은 베트남 하남성 동반 4 공업단지 내에 10만㎡ 규모로 건설되며 제1공장의 3배 규모다. 업계에서는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2억 달러 규모인 현지 생산능력이 5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