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들을 태우는 과정에서 갑자기 움직이면서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나 승객 260여명이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21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20분께 김포에서 제주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993편이 김포 계류장에서 승객을 태우는 도중, 기체가 미끄러지면서 승객을 싣고 이동하던 탑승용 계단 특장차와 충돌했다.
승객 탑승이 완료되기 전 비행기 바퀴를 고정하는 받침목을 제거하면서 기체가 움직여 일어난 사고다.
이로 인해 승객 260여명이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OZ8993편은 엔진덮개 일부가 찌그러져 운항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