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22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올림픽 등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2월 9~25일), 지방선거(6월 13일), 러시아 월드컵(6월 14일~7월 15일) 등이 이어지며 상반기 좋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벤트 특성상 SNS 및 주요 동영상 플랫폼 트래픽 증가로 관련 매체에 대한 광고주 수요가 확대돼 올해 1분기 비수기 영향은 자연스럽게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한 32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6% 늘어난 93억 원으로 기존 전망에서 하향 조정했다. 기대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물량 유입이 다소 지연된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기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SNS 중심의 온라인 광고, IPTV 매출 사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국내 1위 검색광고(SA)대행사인 플레이디(PLAYD)와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온라인광고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광고 효과 측정 및 플래닝 서비스 등이 디지털 매체 전 영역 커버리지와 함께 나스미디어의 주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펀더멘탈과 무관한 외부 이슈가 더해지며 단기간내 급등해 조정이 예상되나 미디어 소비 트렌드와 광고시장 구조적 변화의 가장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