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식초.과자.음료까지...겨울에도 뜨거운 ‘코코넛 사랑’

입력 2018-01-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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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한철 과일로 사랑받던 코코넛이 겨울에도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SK플래닛 11번가가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최근 3개월간 코코넛밀크 등의 판매 추이를 집계한 결과 직전 3개월 대비 관련 상품 매출이 약 20% 증가했으며 검색 횟수는 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역시 최근 3개월(2017년 10월 16일~2018년 1월 15일) 기준 코코넛 관련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여행 등을 통해 이색 과일인 코코넛을 접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코코넛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코코넛은 칼륨과 비타민D가 풍부하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라우르산 성분이 함유돼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코코넛이 함유된 오일, 식초, 과자 등을 다양하게 즐기고 있다.

 누티바 유기농 버진 코코넛오일은 코코넛 주요 원산지인 필리핀산 유기농 코코넛을 저온 압착해 만든 제품으로, 코코넛의 유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체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쉽게 변환되는 중사슬지방산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용으로도 효과적이다.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해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유니코코 코코넛식초는 코코넛 나무의 꽃 수액을 6개월 이상 발효, 숙성해 만들었다. 산미가 적고 맛이 부드러워 음용 식초로 특히 인기 있으며, 체내 노폐물 배출과 지방 분해를 촉진해 몸매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화학공정을 배제하고, 첨가물 또한 넣지 않아 효소가 그대로 살아 있는 점도 특징이다.

 우유 대체품으로 코코넛 밀크의 활약도 대단하다. 11번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우유 대체 음료로 사랑받아온 음료는 '두유'였는데 최근엔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와 같이 '식물성 우유'가 새로운 대체 음료로 떠오르고 있다"며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나 우유를 소화할 수 없는 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에서는 코코넛을 함유한 쿠키,음료 등을 내놓았다. 스타벅스의 신제품 화이스 코코 리스트레토는 진한 리스트레토 샷에 코코넛의 풍미를 더한 뒤 겨울의 하얀 눈을 형상화한 화이트 코코넛 토핑을 올려 고소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스트레토 화이트 코코 판매가 예상보다 50% 정도 더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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