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8.1%·국민의당 5.9%·바른정당 5.7%·정의당 5.4%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를 지속해 60%대에 머물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66.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5.5%포인트 상승한 29.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6·13 지방선거 앞두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상화폐 등 주요 민생현안 관련 정부대책에 대한 야 3당의 총공세 집중됐다”며 “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내리며 6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3% 하락한 48.3%를 기록하면서 당·청 동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당 지지율 하락세와는 달리, 야당은 지지율 반등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 이어 통합을 공식선언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5.9%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린 5.4%를 기록해 정당 지지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4만 231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이 응답(응답률 5.9%)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