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축하 화환 보내
바른정당은 24일 창당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보수개혁’의 창당정신을 되새기고 통합신당의 성공을 다짐했다.
바른정당 의원과 원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창당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소속 의원 9명과 원외 당협위원장·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 대표는 의원과 당원에게 “당이 어려울 때 직접 나서서 당을 지켜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어 “저는 우리 바른정당이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길 거라고 감히 자신한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한국 정치를 바꾸는 그런 역할을 해낼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하루를 1년처럼 살았다. 우리가 하고 싶었던 정치는 봄이 오면 그 싹을 틔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바른정당이 하고 싶은 정치가 약해지고 사라지는 통합이라면 저는 절대 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하고 싶은 정치가 강해지고 그 길로 계속 나갈 수 있는 통합이라면 제가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말해 통합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죽음의 계곡 한복판을 지나면서 자유한국당에 갔던 사람들이 후회하고 우리당에 기웃거리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행사에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축하 화환과 축전을 보냈다. 안 대표는 “함께 중도개혁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아 힘차게 전진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기념식을 직접 찾아 축하인사를 건냈다.
아울러 소속 의원들은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밝히면서 통합신당의 성공을 다짐했다. 초대 대표를 지낸 정병국 의원은 “권력에 취해 아성을 쌓는 과거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따라 미래로 가는 ‘노마드’ 정치의 길로 가자”고 말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미래를 향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신당성공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