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정현이 받게 될 상금과 랭킹포인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테니스 샌드그렌과의 8강전을 3-0(6-4 7-6<7-5> 6-3)으로 완파했다.
호주오픈은 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 원)으로 단식 4강 진출자는 88만 호주 달러(약 7억50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정현은 이번 대회에 남자복식으로도 출전해 16강까지 올랐다. 복식 16강 상금은 4만9000호주달러(약 4200만 원)다. 복식 파트너와 해당 상금을 나누면 정현은 2100만 원 정도를 쥐게 된다.
즉 정현이 현재 기록으로만 받게 될 상금 규모는 8억 원 정도다.
호주오픈 우승자는 400만 호주달러(약 34억 원), 준우승자는 200만 호주달러(약 17억 원)를 받는다.
정현의 세계랭킹도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사다. 현재 랭킹포인트 857점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58위를 기록 중인 정현은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진출로 랭킹포인트 720점을 확보했다. 이대로만 해도 합계 1577점이 되는 정현은 다음 주 남자프로테니스(ATP)의 세계랭킹 발표 시 28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이는 이형택이 2007년 8월 6일 기록한 36위보다도 높은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이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더 높은 순위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호주오픈을 비롯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의 경우 우승 시 랭킹포인트 2000점, 준우승 시 1200점이 주어진다. 정현이 '2018 호주오픈'에서 만일 우승한다면 세계랭킹 '톱10'에도 들 수 있다.
한편 1996년생인 정현은 올해 나이 만 21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 혜택까지 받은 것을 고려할 때 이번에 세계랭킹 톱10 진입이 불가능하더라도 향후 정현의 톱10 진입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