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PGA투어 우즈 컴백 생중계...JTBC골프, LPGA 개막전 생중계

입력 2018-01-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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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PGA)
◇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왔다.

무대는 26일(한국시간) 개막해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690만 달러).

우즈가 PGA투어 정규 대회에 나서는 것은 딱 1년 만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컷오프됐다. 이어 출전한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선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이후 재활에만 전념했다.

지난해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허리통증 없이 4라운드를 완주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뒤 연습과 함께 낚시로 망중한의 시간을 보냈다. 최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라운드도 했다. 토리 파인스에서 제이슨 데이(호주), 브라이슨 디셈보(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했다.

우즈의 스윙을 지도했던 행크 헤이니는 “쇼트 게임만 받쳐주면 10위 이내 입상이 가능하다”며 “우즈가 올해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전했고 라스베이거스 도박업체들도 우즈의 본선 진출을 전망했다.

대회가 열리는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는 우즈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그는 이곳에서 8번이나 우승했다.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전신인 뷰익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7승을 올렸고, 같은 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최경주(48·SK텔레콤), 김시우(23·CJ대한통운), 강성훈(31·CJ대한통운), 김민휘(26), 배상문(32)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와 함께 관심을 끄는 선수는 존 람(스페인)이다. 188㎝의 존 람은 장타력을 주무기로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존 람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후 첫승을 올렸다. 지난주 커리어 빌더 챌린지에서 앤드루 랜드리(미국)를 연장 4차전에서 이겨 세계골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출전하지 않는다.

◇ LPGA투어 = 한국 낭자들이 시즌 개막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26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골프클럽(파73·6625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린다.

2015년과 2017년 시즌 한국 선수들은 시즌 최다승인 15승 기록 경신을 목표로 이번 2018년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지난 5년 동안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와 특히 인연이 깊은 대회다. 첫해인 2013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일희(30·볼빅)를 시작으로 2015년 세 번째 대회에서는 김세영(25·미래에셋)이 우승했다.

김세영은 ‘역전의 여왕’답게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유선영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LPGA투어 데뷔 2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2016년에는 김효주(23·롯데)가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접전 끝에 2타차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 총 8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박성현(25·KEB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유소연, 지난 시즌 3승의 주인공 김인경(30·한화)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29·PNS)과 기아클래식 챔피언 이미림(28·삼천리)도 대회에 출전한다. 또한 2015년 대회 우승자 김세영과 연장전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내준 유선영(32·JDX멀티스포츠)도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 골프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펑산산을 비롯해 렉시 톰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 지난해 우승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샷 대결을 벌인다.

JTBC골프는 1, 2라운드는 26, 27일 오전 1시 30분부터, 3라운드는 28일 오전 5시 1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는 29일 오전 4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제이슨 데이와 타이거 우즈(우측) (사진=PGA)
▲유소연.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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