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설명절 평창올림픽 행사지역 고속도로 8곳 통행료면제”

입력 2018-01-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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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민주백송홀에서 열린 2018년 제1차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 셋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추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설 명절에는 행사 지역 8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평창올림픽 기간에 중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제한적 무비자를, 동남아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해서는 한시적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2018년 1차 회의를 얼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평창올림픽과 함께 즐기는 설을 위해 올림픽 행사 지역 8개 고속도로의 통행료 면제와 설 평창올림픽 입장권 선물하기 캠페인, KTX 경강선 티켓 소지자에 대한 농축산물 할인 판매 행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여행의 달을 운영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면서 “외국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국적은 무비자 입국, 동남아 단체 관광객은 무비자의 한시적 허용을 각각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중국의 경우 올림픽 티켓을 20만 원 이상 소지한 경우 15일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면서 “동남아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 대해 5인 이상에 15일 무비자를 주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정·청은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북한이 참가하는 만큼 평창올림픽을 명실공히 평화올림픽으로 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면서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데 필요한 제반 사항을 긴밀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초고화질 영상,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설비를 차질없이 이행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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