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구입 소감을 게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업계도 설을 맞아 곤약젤리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곤약애(愛) 빠지다’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다이어트, 미용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맞아떨어지면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곤약은 칼로리가 제로에 가까워 건강과 미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어 왔다는 평가다. 칼로리가 100g당 39kcal에 불과한 ‘곤약애(愛) 빠지다’는 열량은 낮지만 포만감은 크게 느껴지는 제품이다. 기존 워터젤리 제품의 흐물거리는 식감과 다른 차별화가 돋보이며, 치어팩 타입의 포장으로 적당량을 알맞게 짜 먹을 수도 있다. 치어팩 타입은 국내 기업 중 ‘곤약애(愛) 빠지다’가 가장 빠르게 도입한 것으로, 롯데제과 측은 수입산 제품보다도 진화한 상품 형태라고 설명했다.
청포도 맛과 복숭아 맛 등 총 두 가지로 출시됐는데, 상큼한 과일 맛과 곤약이 잘 어우러져 젊은 여성 층의 입맛에 적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젤리시장은 지난해 10월 기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증가한 15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젤리시장에서 요구르트 젤리와 스크류바 젤리, 죠스바 젤리 등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에 롯데제과는 ‘곤약애(愛) 빠지다’도 이들 인기 제품과 연계해 앞으로 색다른 제품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