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소화기 제조업체 한창이 친환경 소화설비인 노벡(Novec) 청정가스 소화설비를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일부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한창이 유일한 제조업체로 현재 삼성전자 평택 공장에 공급을 논의 중이다.
29일 회사 관계자는 “최근 SK하이닉스에 노벡 청정가스 소화 제품을 일부 공급했고, 현재 설립 중인 삼성전자 평택공장에 납품을 논의 중”이라면서 “노벡은 현재 국내에서 저희가 혼자 하는 제품으로 기존에 비해 단가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노벡은 오존층 환경 파괴가 안되는 제품으로 현재 소화설비는 노벡 제품으로 변경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창은 소화기 제조, 판매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1967년 설립됐다. 유가증권시장에는 1976년 입성했다. 이 회사는 과거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HFC23 소화설비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최근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한 소화 설비는 노벡 소화약제를 사용한 제품이다. 노벡은 미래 지속 사용가능한 친환경 청정소화약제소화설비로 소화설비의 화재 안전기준(NFSC 107A)에 적합한 설비다. 앞서 시중에 쓰이던 할론 및 HFC23 설비보다 친환경적이다.
한창과 100% 자회사인 한주케미칼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노벡 소화약제를 사용한 소화 설비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제천 스포츠센터 및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 따라 시장에서는 파라텍, 정산애강, HRS, 엘디티 등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