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연간 누적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5조3590억원, 영업이익 64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에 비해 영업이익은 24.9%가 매출액은 12.8%가 증가했다. 지난 2016년에는 매출액 4조7500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414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의 3310억원에 비해 25%가 증가했다.
이번에 기록한 6460억원의 영업이익은 현대산업개발 역대 최고의 연간 영업 이익으로 기록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같은 호조세가 우량 신규 주택사업의 매출 인식 확대와, 기존현장 원가율이 개선되는 등의 호재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현대산업개발 실적은 매출액 1조5120억원, 영업이익 1920억원, 당기순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9.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 감소했다.
4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 요인은 지속적인 분양 호조와 분양가 상승, 우량 신규 주택 사업 매출비중 확대 등이 꼽혔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조 4830억원으로 2016년 말 1조3400억원 대비 1430억원 증가했다. 이에 더해 올해는 입주물량이 증가하며 보유 현금성 자산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