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 모교 후배 600여명이 서 검사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3일 '서지현 검사님의 용기로부터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검사님의 용기에 한없는 지지를 보내며, 연대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재학생 67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지현 검사님의 증언으로 보여지는 한국 사회의 성폭력 문화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잠재적 피해자인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들 모두에게 유의미하며 절실하게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피해자가 당당할 수 있는 사회를 바란다"며 "성폭력 피해자가 당당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을 이번 사건의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 서 검사의 사법연수원 33기 동기 225명도 지지성명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