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대신증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일시적으로 코스닥 수급 불안이 전개될 수는 있으나,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던 패시브 자금들이 기존 종목들에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닥150지수 추종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규모를 1조7000억~3조2000억 원으로 가정할 때 3900억~7100억 원의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일 평균 거래대금이 5조 원을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 개선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수급 낙수효과를 판단할 때 유입강도(평균거래대금 대비 예상유입액)가 더 중요하다”며 “수급 낙수효과와 함께 이익증가율 및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해 셀트리온 이전상장 전후 관심을 가져볼 종목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로엔 △원익머트리얼즈 △고영 △솔브레인 △실리콘웍스 △나스미디어 △메디톡스 △오스템임플란트 △휴젤 △아이센스 등 10개 종목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