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한미약품에 대해 롤론티스의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만 원을 유지했다.
스펙트럼사는 전날 롤론티스의 첫 번째 임상 3상 결과가 임상 3상의 1차 평가지표에 부합했다고 발표했다. 롤론티스는 3주 지속형 GCSF로 2012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과 글로벌 판권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물질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롤론티스의 임상 3상 중간결과를 1분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며 “이번 스펙트럼사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는 롤론티스의 임상 진행이 매우 순조로움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뉴라스타는 2017년 기준 65억40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로 2015년 10월 미국에서의 특허가 만료됐지만, 아직까지 많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가 뉴라스타와의 유사성을 입증하지 못해 승인받은 바이오시밀러가 없다”면서 “비교 임상이 마무리 되어 예정대로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BLA)을 올해 4분기 제출하면 롤론티스는 휼륭한 뉴라스타의 대안 의약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롤론티스의 임상 3상 성공소식은 한미약품 연구개발(R&D) 모멘텀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최근 제약·바이오섹터 조정으로 한미약품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약 16% 급락한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점 매수 유효구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