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리수 인스타그램)
방송인 하리수가 악플러 법적 대응에 나선 심정을 밝혔다.
하리수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를 고소하는 과정을 전했다. 하리수는 "그동안 맘고생 하느라 매일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 없인 잠도 못 자고 섭식 장애가 왔다"며 "녹음에도 차질이 생기고 악몽에도 시달리고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편두통과 위염 신경성 장꼬임 및 장염, 탈모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무 일 없는 척, 행복한 척, 강한 척하고 싶은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죄로 상처받고 슬퍼도 항상 웃는 모습 보이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컴백에 앞서 이런 일이 먼저 생겨 죄송합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하리수는 "전 연예인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마음의 병을 가지고 거짓으로 살고 싶지는 않기에 저 또한 행복해지기로 마음먹었습니다"며 "더불어 지금까지처럼 사회에 더욱더 베풀며 봉사하며 갚으며 살겠습니다. 그걸로 부족한 제가 조금은 행복해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에요"라고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하리수 악플러 고소에 조력자로 나서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장천 변호사다. 하리수는 해당 인스타 글에서 "이번 고소 건 인터뷰 중이신 장천변호사님! 수고많으십니다^^ 자세한 건 앞으로 변호사님이 말씀을 해주실 거예요!"라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