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오승환이 1+1년 최대 925만 달러(약 101억 원)에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7일(한국시간) "텍사스가 FA 불펜 오승환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애슬래틱에 따르면 오승환은 텍사스와 1년 275만 달러(약 27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1+1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시즌 연봉은 275만 달러이고, 2019시즌에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경우 연봉 450만달러(약 49억 원)를 받는 조건이다.
또한 두 시즌 모두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려 있다. 보너스까지 모두 달성한다면 925만 달러까지 금액은 늘어난다. 첫해 종료 후 바이아웃 된다면 25만 달러(약 3억 원)를 받는다.
오승환이 뛰게 될 텍사스 레인저스는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가 뛰는 곳이다. 작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텍사스는 비시즌 동안 마운드 보강에 힘썼고, 수준급 불펜 오승환을 영입했다. 오승환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텍사스 입단이 확정된다.
한편, KBO리그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2015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세인트루이스에서 두 시즌 동안 39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계약기간이 끝나 FA 자격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