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순익 2조9719억…전년비 5.2% 증가

입력 2018-02-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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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2조 917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5.2%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74.1% 감소한 21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말 대규모 희망퇴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4분기 희망퇴직 등 1회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한 1조 7110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4% 감소했다.

지난해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5.9%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5.6%, 기업대출 6.3%(중소기업 9.5%) 증가했다. 시장의 대출 수요 증가로 2분기에 재개된 자산 성장이 4분기까지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유동화 포함시 전년말 대비 7.9% 증가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한 1.58%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꾸준한 NIM 개선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7bp 상승했다.

신한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0.8%,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또한 대출 자산 성장과 발맞춰 유동성 핵심예금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한 결과, 원화예수금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며,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9.5%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매각 이익 감소와 1회성 유가증권 감액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23.5%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판관비는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으나, 향후 관련 비용의 감소가 예상되면서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상기준의 영업이익경비율(CIR)도 50.0%를 기록하는 적정한 비용 관리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4분기 1회성 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적 대손비용은 4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 감소했다. 이는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거액 충당금 전입 효과가 소멸 되고,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상충당금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된 결과이다.

지난해 12월 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5bp 감소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은행 NPL비율 또한 0.5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138억원의 순이익을 실현, 전년 대비 27.6% 증가했고다. 4분기 순이익은 13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9% 감소했다.

대출상품 금리 인하 및 영세, 중소기업 가맹점 범위 확대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성장과 조달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12월 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7%로 전년 대비 16bp 감소했으며, NPL비율은 1.04%, NPL커버리지 비율 411%를 기록했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4.5 %(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2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83.6% 증가했으며, 견조한 이익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상품 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수익증권 자산은 전년대비 15.1% 증가한 36.5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인식한 이연법인세수익 효과를 제외하면 경상 이익은 증가했다.

저금리 환경 지속으로 유가증권 매각익을 포함한 자산운용손익이 감소했으나,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사업비차 손익이 증가하고, 위험보험료가 증가하면서 보험영업손익이 전년대비 36.7% 늘어났다. 12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82.4%(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8% 증가했다. 이는 꾸준한 영업자산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와 전년도에 발생했던 해운업 및 선박금융 관련 대손충당금 소멸에 따른 경상 대손 안정화가 주요 요인이다. 영업자산도 12월말 기준 약 5.0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5.2%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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