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유럽투어 짜릿한 역전승...한국인 최초 프로통산 50승 달성

입력 2018-02-11 20:35수정 2018-02-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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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사진=LET)
일본에서 활약하는 신지애(30ㆍ스리본드)가 유럽투어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투

신지애는 11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로얄 캔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액튜AGL 캔버라 클래식 최종일 경기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쳐 호주교포 이민지(22ㆍKEB하나금융그룹)를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신지애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프로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선수 최다승이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3개국에서 46승을 거뒀고, LET 3승(공동 주관 포함 6승), 아시아여자골프투어 1승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는 2008년과 2012년 2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의 50승은 한국 여자 골퍼 역사상 최다승이다. 지난 2016년 고 구옥희의 44승을 넘었고, 이후 50승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한국선수 처음으로 2010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어 3번째로 여자골프 세계여자프로곮프랭킹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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