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양국 정부 간 협력채널서 우리기업 애로 완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기업인 간담회에 GS건설과 현대건설 등 26개사가 참여해 우즈벡 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우즈벡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점을 해소해 진출 확대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우즈벡 방문 첫 일정으로 타슈켄트에서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열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열릴 예정인 양국 경제부총리회의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 측에서 우즈벡 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26개사가 참여했다.
대기업에서는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코오롱, 포스코대우,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롯데로지스틱스, KT, East Telecom(KT계열), EVO(KT계열) 등 10개사가 자리했다.
중소‧중견기업으로는 시공미디어, 신동에너콤, 우림하이테크, 이레에이엠에스, 코드게이트, 한글과 컴퓨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HS인터내셔널아이엔씨, 다림바이오텍, 리빌드트레이드, 리타산업, 에버그린모터스, 유한양행, 토우, ENZE 트레이드, HSnk 등 16개사가 동행했다.
이들은 우즈벡 측 홀무라도프 부총리와 정부 관계자, 현지 파트너 등 10개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교통‧도시‧에너지 인프라 및 제조업, 서비스 등 유망분야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투자‧비즈니스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는 전언이다. 정부는 경제부총리 회의 및 양국 간 협력채널을 통해 이날 논의 내용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더 나은 투자 환경 조성으로 기업인들의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신북방 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인 우즈벡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