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서 남북한 단일팀의 박종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남북한 단일팀은 12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패했다. 지난 10일 스위스에 0-8로 졌던 남북한 단일팀은 오는 14일 조별리그 3차전인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시작 4분 만에 스웨덴의 마야 뉠렌페르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9분 47초에 엘린 룬드베리가 슬랩샷으로 득점을 올렸고, 10분 17초에는 판뉘 라스크, 17분 4초에는 에리카 우덴 요한손이 각각 골을 기록했다.
1피리어드를 0-4로 마친 단일팀은 2피리어드 4분 8초에 페르닐라 빈베리에게 또다시 골을 내줬다. 단일팀은 파워 플레이 기회를 이용해 유효슈팅을 늘려가는 등 반격을 펼쳤지만, 3피리어드 시작 5분 43초 만에 3골을 잇따라 내주며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북한 응원단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파도타기 등 응원을 펼치며 단일팀에 힘을 실었다. 관중들도 한반도기를 흔들고 박수를 치는 등 응원에 호응하는 모습이었다.
남북한 단일팀은 14일 조별리그 3차전인 일본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첫 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