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민유라ㆍ겜린, 경기장 가득 채운 '아리랑' 선율…프리댄스 86.52점ㆍ총점 147.74점

입력 2018-02-20 10:57

(연합뉴스)

민유라와 겜린이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벅찬 무대를 선보였다.

민유라, 겜린 조는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소향의 ‘홀로 아리랑’을 바탕으로 연기를 펼쳐 86.52점을 받았다.

감점 없이 기술요소 44.61점, 프리젠테이션 점수 41.91점을 획득해 쇼트댄스(61.22점) 합산 147.74점이 됐다.

이날 민유라와 겜린은 4번째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링크에 들어오면서부터 관객은 환호를 쏟아냈다. 제자리 리프트로 시작한 민유라, 겜린은 직선 리프트와 어려운 동작이 섞인 랜딩을 완벽히 소화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링크를 가르는 모습은 벅찬 감동을 더했다. 이들은 전날 기술에 집중하던 모습과는 달리 한껏 감정을 담아 연기를 펼쳤다. 열정적인 무대가 끝나자 박수와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한편 민유라, 겜린 조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3위에 올라 있다. 이후로 15팀의 연기가 남아있는 상태다.